장국영 '패왕별희', 코로나19 여파로 4월→5월로 개봉 연기

장국영 '패왕별희', 코로나19 여파로 4월→5월로 개봉 연기

2020.03.27.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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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패왕별희', 코로나19 여파로 4월→5월로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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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감독 첸 카이거)이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지난 26일 영화 측은 "오는 4월 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면서 "또한 정부의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극장도 잠정 폐쇄되는 상황 속에서 만일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영화다.

1993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19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7개 부문 수상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故) 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로도 평가받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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