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연우·신아영·김하영·이다인 ‘n번방’ 박사 팔로우 소식에 “소름 끼쳐… 차단”

[Y이슈] 연우·신아영·김하영·이다인 ‘n번방’ 박사 팔로우 소식에 “소름 끼쳐… 차단”

2020.03.24. 오후 3: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Y이슈] 연우·신아영·김하영·이다인 ‘n번방’ 박사 팔로우 소식에 “소름 끼쳐… 차단”_이미지
AD
여성들을 협박하여 SNS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여 돈벌이를 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의 운영자가 검거된 가운데, 그가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불쾌함과 분노를 표출하며 처벌을 요구했다.

지난 19일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십 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 ‘박사방’ 운영자 조 모 씨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23일 SBS는 조 씨의 얼굴과 신상을 모두 공개했고, 일부 네티즌은 그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을 발견했다.

조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소유자는 연예인과 일반인 등 수천 명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이 중에는 모모랜드 출신 연우, 탤런트 김하영, 방송인 신아영, 배우 이다인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팬들과 지인들의 제보가 쏟아졌고, 이들은 조 씨의 팔로우 소식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은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라며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26만 명의 피의자들이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라며 불쾌함과 함께 공범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연우 역시 “걱정 말라. 차단했다"라며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조심하라"라며 소식을 전했다.


김하영은 "너무 소름이 돋는다.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라며 차단 소식을 알리고 조 씨와 공범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다인 또한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메시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제가 팔로우 되어 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조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는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금일 오후 중 결정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신아영·김하영·이다인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