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동료들 "사랑한다" 애도 (종합)

문지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동료들 "사랑한다" 애도 (종합)

2020.03.19.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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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동료들 "사랑한다" 애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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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16일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소속사는 "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했고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드렸다. 조화는 정중히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재숙은 SNS를 통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며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산호는 문지윤의 사진과 함께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는 짧은 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도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2002년 MBC '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2 '쾌걸춘향' MBC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tvN '치즈 인 더 트랩' 영화 '돌려차기'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최근작은 MBC '황금정원'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가족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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