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2020.02.28. 오후 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AD
'이태원클라쓰'가 7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2막이 펼쳐지려는 찰나, 주연배우들이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극중 박새로이의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 박서준은 "이 스타일을 위해 4일에 한 번씩 미용실에 가 이발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캐릭터외에 '단밤' 식구들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따로 보면 모두 개성있는 인물들이지만, 극중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의 빈곳을 메워주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박서준은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짧은 머리를 극중에서 해보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뤘다"면서도 "원작이 너무 인기였어서 부담도 됐지만, 드라마로 처음 '이태원클라쓰'를 접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만의 개성을 녹여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극중 삼각관계에 있는 조이서와 오수아의 매력을 묻자 "우선 조이서가 소시오패스라서 연기하기에 거부감도 있었을텐데 이서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김다미가 잘 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수아에 대해서는 "수아는 새로이의 첫 사랑이고, 첫 사랑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데에서 매력이 있다"고 평했다.

박새로이가 드라마 속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에서 느끼는 바가 많다고 전한 박서준은 자신의 소신 역시 밝혔다. 그는 "시청자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하면 돌려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하며 살고 싶다. 새로이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새로이는 물론 모든 인물들의 성장이 담긴 드라인데, 이 성장을 납득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게 제 소신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이 드라마는 '성장'이라는 틀을 쭉 갖고 간다. 한 명 씩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랑, 일 등에서 바뀌어가는 새로이의 모습을 저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김다미는 신이 내린 두뇌를 장착한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을 연기한다. 김다미는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 "회를 거듭할 수록 입체적인 캐릭터가 나와서 연일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조이서와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언급했다. 김다미는 "실제로도 저는 솔직한 편이다. 차이점은 조이서처럼 한 사람을 위해 제 모든 것을 걸어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김다미는 "새로이의 과거 아픔을 듣고 공감하고 가슴 아파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남은 방송 관전 포인트로 그는 "이제 세월이 흐르면서 변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유재명은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을 맡아 박서준과 대립한다. 유재명은 "장 회장은 화장 때문에 화면 속에서 피부 손상이 많은데 실제의 저는 비교적 젊은 느낌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4%를 돌파,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유재명은 "요즘 같이 어려운 시대에 박새로이가 보여주는 패기와 희망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밤 식구들 나오는 씬 중에 클럽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가장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 이들의 매력이 한껏 분출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곧 펼쳐질 드라마 2막에 대해서는 "기대해도 좋다. 대립 구도가 확실해 진다. 저도 대본을 보면서 무릎을 몇 번이나 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태원클라쓰' 2막 올랐다...박서준VS유재명 "대립 뚜렷해질 것"(종합)

박새로이(박서준)의 첫사랑이자 비즈니스 라이벌 오수아 역을 맡은 권나라는 "시청자 입장에서 저도 드라마를 보고 있다"며 "웹툰 원작 작가님이 이 드라마 내용을 직접 집필하고 계셔서 인지 더 풍부한 내용이 담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장면을 묻자 권나라는 "첫 회에 대학 입학 면접장에 오수아가 늦어서 새로이가 도와주려 손을 내미는데, 수아가 뿌리친다. 주체적으로 인생을 이끌어 가려는 게 인상적이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권나라는 "오수아의 선택을 궁금해 할 분들이 많다. 첫 사랑이기도 하지만 라이벌이기도 한 새로이에게 어떻게 할지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의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를 다채롭게 펼쳐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을 만든 김성윤 PD가 연출을,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았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