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2020.02.2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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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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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가 말하는 낭만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작품에서도 현실의 벽이 굉장히 많이 나오죠. 그럼에도 용기 내 소신있게 발언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배우 김민재가 26일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5일 종영한 드라마는 최종회 시청률 2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보이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3년 만에 25% 벽을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김민재는 이 작품에서 꽃미남 실력파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았다. 박은탁은 고등학교 시절 방황했지만 김사부(한석규)를 만나면서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김민재는 전작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주연을 맡다 '김사부2'에서 조연을 맡게 된 것을 두고 "(그 사실이) 출연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시즌2 제작 소식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이 드라마를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거든요. 시즌1이 제 초년생 시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성을 알려줬다면, 시즌2에는 따듯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줬죠. 제겐 정말 소중한 작품입니다."

[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박은탁 역을 연기할 때 시즌1과 크게 차별화 두려 하지 않았다.

"'3년이 지나도 박은탁은 여전히 그 외진, 돌담병원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어요. 그게 드라마 속 제 역할이라 생각했고요. 새로운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시즌1에 이어 배우들과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 김민재는 "시간이 흘러도 본질은 그대로인 분들이다. 다시 한번 호흡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웃었다.

다시 만난 한석규는 연기뿐 아니라 배우 생활을 함에도 롤모델이 돼줬다.

"선배님은 변한 것 없이 그대로세요. 더 따듯해지셨고요. 항상 안부를 묻는데, '아픈 건 좋은데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아팠으면 좋겠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힘이 많이 됐죠."

[Y터뷰①] 김민재 "'김사부2', 낭만에 필요한 용기 갖게 해줬죠"

김민재는 시즌3를 하게 된다면 "못다한 은탁의 서사가 담겼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3를 한다면 저는 그저 박은탁, 그냥 그 자리면 감사할 것 같아요. 조금 더 욕심을 내면 '김사부를 어떻게 만나게 됐고 왜 돌담병원에 오게 됐는지' 그런 내용이 포함되면 더 좋고요.(웃음)"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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