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전쟁' 측 "GV 잠정 연기...개봉은 예정대로"

'기억의 전쟁' 측 "GV 잠정 연기...개봉은 예정대로"

2020.02.2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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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전쟁' 측 "GV 잠정 연기...개봉은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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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기억의 전쟁'(감독 이길보라)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모든 GV(관객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했다.

25일 '기억의 전쟁' 측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 예정되어 있었던 손희정 평론가와의 '평화토크'를 비롯, 모든 관객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라는 권고 지침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억의 전쟁'은 27일 그대로 개봉한다. 제작진은 "개봉일 연기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고민하였으나, 개봉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임은 물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개봉을 확정해주신 극장들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예정대로 개봉하기로 결정하였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랫동안 상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의 손녀인 이길보라 감독이 할아버지의 침묵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찾아간 베트남에서 듣게 된 0여 년 전 그날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시네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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