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산, BTS 노래" 방탄소년단, K팝 국가대표 7년의 행보(종합)

"우리의 유산, BTS 노래" 방탄소년단, K팝 국가대표 7년의 행보(종합)

2020.02.24.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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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산, BTS 노래" 방탄소년단, K팝 국가대표 7년의 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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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했다. 데뷔 후 7년이 지난 현재, 앞으로의 7년이 더 기대되는 그들은 여전히 K팝 국가대표 그룹이었다.

24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초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45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에정이었지만 거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소한의 위험도 차단하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됐다.

정시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방탄소년단 지금껏 해왔던 월드 투어의 전체적인 과정을 그린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 진행은 아나운서 김일중이 맡았다. 무대 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신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답변해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RM은 "지난해 8~9월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컴백이 미뤄졌다.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면서 더 양질의,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했다.

지난달 28일 방탄소년단은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커넥트, BTS)를 개최했다. '커넥트, BTS'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가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된 것.

이에 RM은 "오랜만에 새 앨범이 나오는만큼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매해가 지날수록 받는 사랑, 스케일이 커지기 때문에 남다른 고민에 부딪히곤 한다. 컴백했을 때 공공 예술의 힘을 빌려서 더 큰 축제의 장 같은 느낌으로 피지컬하게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유산, BTS 노래" 방탄소년단, K팝 국가대표 7년의 행보(종합)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기록을 쌓았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생각하는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일까. 정국은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고 빛이 났던 거 같다"고 했고, 슈가는 "어느 때보다 바로 지금, 현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햇다. 제이홉은 "빛났던 순간도 많았고 남모를 고통스러웠던 순간도 있다. 음악을 만들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 그 과정들이 좋으면서도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다. 무대를 하든 무엇을 하든 7명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인 거 같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 모두 이번 신보에 대해 애정이 넘쳤다. 특히 지민은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할 정도로 나는 우리 노래가 좋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다"면서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앨범과 음악이 아닐까"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가도 "우리의 앨범은 우리가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노래 가사로 만들어서 완성한 것들이다. 항상 만족하고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곁들였다.

그러면서 RM은 "우리의 음악이 시대성을 잘 나타내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라고 인기 이유를 꼽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방탄소년단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팬, 아미(ARMY)였다. 멤버들은 "여러 값진 순간들이 있었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아미의 힘 덕분이다. 매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가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무엇보다 7년이란 시간들을 겪어오면서 느꼈던 감정, 마음들을 앨범에 담앗다. 우리뿐만 아니라 팬 분들도 많은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도 의미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며 "건강하게 활동하고 행복하게,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다. 또 성과보다는 우리의 성취가 더 중요한 시기다.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걸 해 나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더 좋은 성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우리의 유산, BTS 노래" 방탄소년단, K팝 국가대표 7년의 행보(종합)

마지막으로 RM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 노력하며 활동하려 한다. 오래오래 하루 하루 느껴가며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했다. 발매 첫날 총 265만 30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온'(ON)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이튠즈 차트에서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톱 앨범' 1위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온'은 83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5일 미국 NBC 채널에서 방송되는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온'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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