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코로나19 극장가 직격타...'콜'·밥정·'온워드' 잇단 개봉 연기

[Y이슈] 코로나19 극장가 직격타...'콜'·밥정·'온워드' 잇단 개봉 연기

2020.02.24.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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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코로나19 극장가 직격타...'콜'·밥정·'온워드' 잇단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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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변경부터, 공식 일정 취소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계가 직격타를 맞았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신작 '콜'과 '밥정', '온워드' 등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이날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스릴러 영화 '콜'(감독 이충현) 측은 "3월로 예정돼 있던 영화 '콜'의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며 "새로운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다. 하루빨리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감독 박혜령) 역시 개봉일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밥정'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고, 예정돼 있던 행사들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개봉일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감독 댄 스캔론) 역시 개봉일을 연기한다. 배급사 월트 디즈니 코리아 측은 "3월에서 4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며 코로나19 국내 추이에 따라 추후 개봉일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역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냥의 시간' 언론 시사회 및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주연 배우진의 언론 인터뷰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결백'(감독 박상현)도 진행하려던 언론 및 일반 시사회,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결백' 측은 "개봉일의 변경 여부 및 추후 시사와 인터뷰 일정은 정리가 되는대로 안내하겠다"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늘면서 박스오피스도 크게 위축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3일)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47만 4,979명에 불과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난 23일 하루동안 6만 9,068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NEW, 엣나인필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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