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탕준상 ‘사랑의 불시착’ “5중대 호흡 최고, 흥 주체 안 돼”

tv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에서 순수한 매력의 5중대 막내 ‘금은동’을 연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탕준상이 가족 같은 케미를 선보인 5중대 대원들에 대해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010년 7살의 나이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데뷔한 탕준상은 ‘모차르트’, ‘명성황후’, ’킹키부츠’, ‘서편제’, ‘레미제라블’ 등 쟁쟁한 뮤지컬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후 ‘오빠생각’, ‘7년의 밤’, ‘영주’, ‘생일’, ‘나랏말싸미’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왔다. 이번 ‘사랑의 불시착’은 탕준상이라는 배우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 됐다.

탕준상은 극 중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과 함께 5중대 막내 대원 금은동으로 분해 이들과 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드라마 역할처럼 실제 현장에서도 막내였던 그는 “형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아 매번 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만 쌓았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면 흥을 주체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맏형 양경원에 대해 “배우부터 스텝까지 모든 사람을 빠짐없이 챙기는 천사 같은 선배였다. 본받고 싶고 가장 존경하는 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신영에 대해서는 “과묵한 극 중 성격과 달리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고 표현했다. 유수빈에 대해서는 “속이 깊어 항상 챙겨주는 고마운 형”이라고 말하며 함께한 5중대 대원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5중대를 채운 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매 순간 힘들기보다는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탕준상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배우 이제훈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출연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탕준상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 역을 맡아 어느날 갑자기 그의 후견인이 된 삼촌 상구(이제훈)와 함께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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