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사랑불’ 김정현 “서지혜, 차갑고 도도? NO 덕분에 편하게 연기”

[Y터뷰③] ‘사랑불’ 김정현 “서지혜, 차갑고 도도? NO 덕분에 편하게 연기”

2020.02.2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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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③] ‘사랑불’ 김정현 “서지혜, 차갑고 도도? NO 덕분에 편하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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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사랑의 불시착’에서 숨겨진 사연을 가진 능구렁이 사기꾼 구승준을 연기하며 서지혜와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 배우 김정현이 서지혜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정현은 윤세리(손예진)의 오빠와 사업 중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북한으로 도망친 사업가 구승준 역할을 맡아, 현빈·손예진·서지혜와 호흡을 맞추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서단(서지혜)과의 로맨스는 리정혁(현빈)과 윤세리 커플 만큼이나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김정현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Y터뷰③] ‘사랑불’ 김정현 “서지혜, 차갑고 도도? NO 덕분에 편하게 연기”

이날 김정현은 “서지혜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는 말수도 적고 차갑고 도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호탕하고 잘 웃으시고 먼저 살갑게 말씀도 잘 붙여 주신 덕분에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라며 서지혜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빈, 손예진 선배님 역시 촬영 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셨고, 대본을 보고 준비해가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현은 윤세리를 대할 때와 서단을 대할 때의 모습이 달라 시청자에게 반전매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세리는 목적과 필요에 의한 접근이었다면, 단이한테는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때문에 둘을 대할 때 온도 차가 생겼는데, 명확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대본을 써준 박지은 작가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Y터뷰③] ‘사랑불’ 김정현 “서지혜, 차갑고 도도? NO 덕분에 편하게 연기”

또한 그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함께 한 배우·제작진 덕분에 즐거운 현장이었다”라며 “시청자들이 사랑하고 좋아해 주신 기운이 촬영 현장까지 전해져 더욱 즐거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덕분에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즐거운 작품을 해보자'라고 말한 이정효 PD와의 약속을 지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작품과 배역에 대한 만족감도 보였다.

한편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이후 ‘질투의 화신’,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학교 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등에 출연해 배역과 혼연일체되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탄탄한 연기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메이져세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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