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첸, 결혼 발표 37일 만의 사과→SM "엑소 멤버 변동 無"(종합)

[Y이슈] 첸, 결혼 발표 37일 만의 사과→SM "엑소 멤버 변동 無"(종합)

2020.02.20. 오후 5: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첸, 결혼 발표 37일 만의 사과→SM "엑소 멤버 변동 無"(종합)
AD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이 결혼과 임신 발표 37일 만에 팬들에게 사과했다. 갑작스러운 발표 이후 팀에서 탈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일부 팬들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첸은 지난 19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을 하다 이제서야 엑소엘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서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결혼과 임신을 글로 직접 발표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 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발표에 팬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팬들은 "일방적인 통보의 글", 팬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혼란을 줬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첸은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첸의 사과문 발표에도 여전히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결혼과 활동을 지지하는 팬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결혼과 임신 발표에 이어 37일 만에 전한 사과문이 너무 늦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첸은 지난달 13일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린 뒤 지난 19일 사과문을 전할 때까지 특별한 추가 입장 발표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달 23일에는 다이나믹 듀오와의 콜라보 싱글 '혼자'를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첸이 37일 만에 전한 사과를 두고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첸을 포함한 엑소의 활동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결국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지만,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기에 올해 엑소 활동을 솔로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한 첸은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 '엑소-첸백시', 솔로 음반 발매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데뷔 이래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첸이 향후 활동을 통해 성난 팬심까지 다독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