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송강호 "해외 진출? 국내에서라도 일했으면" 너스레

[Y현장] 송강호 "해외 진출? 국내에서라도 일했으면" 너스레

2020.02.19.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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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송강호 "해외 진출? 국내에서라도 일했으면"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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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묻는 말에 "국내에서라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작년 1월 말을 끝으로 촬영을 안 했다. 13개월째 일이 없다.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일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선균은 "아카데미에서도 느꼈는데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조여정은 "한국말로 하는 연기도 어렵다.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많이 하는 바람이 더 크다"라고 미소 지었다.

'기생충'이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 개봉, 북미 개봉,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까지 무려 10개월 이상 이어져 온 긴 일정의 막을 내렸다.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극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날까지 전 세계 매출액 1억 9031만 달러(약 2268억 원)를 달성했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4433만 달러(약 528억 원)에 이른다. '기생충'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760만 달러)를 제치고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흥행 순위 5위 올랐다. 곧 4위인 '사랑해, 매기'(4446만 7206달러)의 기록까지 제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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