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인도영화가 '기생충' 표절 제기? 아는 바 없어"

CJ엔터 "인도영화가 '기생충' 표절 제기? 아는 바 없어"

2020.02.18.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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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 "인도영화가 '기생충' 표절 제기? 아는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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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영화제작자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자신들이 만든 영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기생충' 측이 "연락을 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다.

17일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인 PL 테나판이 "'기생충'의 기본 플롯은 우리 영화에서 따간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쳤다"라고 주장했다.

테나판은 현지 언론에 "'기생충'의 제작사를 표절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국제변호사와 함께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8일 '기생충'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YTN Star에 "이번 이슈는 언론 매체를 통해 접했다"라면서 "인도 제작사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다. 아는 바 없다"라고 밝혔다.

1999년 개봉된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K.S. 라비쿠마르 감독 "아직 '기생충'을 보지는 못했다. 소송은 프로듀서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민사라 칸나'가 '기생충'에 영감으로 작용했다고 할지라도 그 이야기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기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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