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남태현, 심적 고통 호소→사과 "건강하게 작업할 것"(종합)

[Y이슈] 남태현, 심적 고통 호소→사과 "건강하게 작업할 것"(종합)

2020.02.13.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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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남태현, 심적 고통 호소→사과 "건강하게 작업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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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사우스클럽의 남태현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지난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새 앨범 작업 중임을 알리며 "요새 어떤 곡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열심히 만든다고 하는데 좋은 곡이 안 나온다. 대중적 코드랑 안 맞는 내가 잘못한 거지"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남태현은 해킹 피해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나와 엮인 사람들이 피해 볼까봐 막고 싶었다. 그 사람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나같은 놈 만나서 손해보고. 요즘은 완전히 혼자 지낸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남태현은 탈퇴한 그룹 위너를 언급하며 무릎을 꿇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못된 거다. 참지도 못하고 그렇게 몰상식하게 보였으니 팬들은 당연히 화가 나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죄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방송 중 약물 복용 사실과 더불어 고함을 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여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결국 소속사까지 나서 "최근 남태현이 앨범 발매를 위해 매진 중이다. 아티스트, 창작자로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과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격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정리했다.

팬들의 걱정이 계속되자 남태현은 당일 늦은 저녁 다시금 SNS를 통해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는 글과 함께 환히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 숨 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라고 전했다.

앞서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가요계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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