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예매율 1위...'정직한 후보', 유쾌한 '주둥이 스릴러 포스터' 공개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둥이 스릴러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오는 12일에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배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코믹 앙상블과 속 시원한 코미디로 주목을 받은 '정직한 후보'는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한 언론 매체와 관람객들의 찬사와 극찬 세례로 입소문 조짐을 보였다.

특히 할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한 채 살아야 하는 답답한 현대인에게 진실과 정직의 가치를 솔직하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전하는 주상숙(라미란) 캐릭터는 대리만족과 함께 해방감을 선사해 '현실 공감 영화'라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호불호 없이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념해 '정직한 후보'에서 공개한 '주둥이 스릴러 포스터' 3종이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재치로 눈길을 끈다. 먼저 '겟 아웃' 패러디 포스터는 경악한 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은 채 소리를 지르고 있는 라미란의 코믹한 이미지가 웃음을 안긴다.

'스크림'을 패러디한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몹시 놀란 듯한 표정으로 입을 가리고 있는 라미란의 익스트림 클로즈업 숏이 눈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양들의 침묵'을 패러디한 마지막 포스터는 원작 포스터 속 붉은 눈동자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이러한 포스터는 지나치게 솔직하고 정직해서 벌어질 아찔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황들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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