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클로젯' 하정우 "부성애 연기? 미혼이라 어려웠다"

[Y현장] '클로젯' 하정우 "부성애 연기? 미혼이라 어려웠다"

2020.01.29.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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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클로젯' 하정우 "부성애 연기? 미혼이라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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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부성애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하정우는 아빠 연기에 대해 "어려웠다. 제가 미혼이다. 자식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머릿속으로 짐작하고 계산할 수 있지만 그 마음은 경험해보지 못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식은)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하더라"면서 "제게 있어 가장 소중하고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면 세상이 뒤집히고 눈이 뒤집히겠다는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고백했다.

극 중 하정우는 능력 있는 건축가지만 가정에 소홀했던 상원 역을 맡았다.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절박한 마음부터 미스터리한 일과 마주하게 된 혼란과 두려움까지 폭넓은 감정을 연기하며 긴장감 있게 극을 이끌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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