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클로젯' 김남길 "하정우·김광빈 감독 우정, 소외받는 기분"

[Y현장] '클로젯' 김남길 "하정우·김광빈 감독 우정, 소외받는 기분"

2020.01.29.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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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클로젯' 김남길 "하정우·김광빈 감독 우정, 소외받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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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의 우정 때문에 소외를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클로젯'은 2005년 개봉한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동시녹음을 맡았던 김광빈 감독의 첫 상업영화 입봉작이다. 김광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하정우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날 하정우는 "김광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의 동시녹음을 맡고 있었다. 일산에 같이 살고 있어서 동시녹음 장비를 제 차에 싣고 다녔다. 촬영이 끝나면 제가 모셔다드리고 귀가했다"라면서 "학생 영화라서 스태프들이 꾸준히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날 때마다 돌아가면서 자리를 메웠다. 김광빈 감독은 입대하기 전날까지 현장을 지켰다. 당시 전 아무것도 아닌 신인배우였는데 상업영화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내놓는 거 이상으로 뭔가 해낸 느낌이다. 그 꿈을 이뤄냈다는 것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여유 있어서 시나리오나 그밖에 감독님과 많이 준비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애정을 많이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김광빈 감독은 "하정우 배우랑 언젠가 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좋다고 얘기했다. 군대에 있을 때 (하정우가)스타가 되는 걸 보고 나만의 꿈이 되겠다는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같이 해서 행복했다. 제가 정말 오랫동안 시나리오를 썼을 때 꿈꾸던 일이 현실로 돼서 행복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남길은 "두 사람의 우정 때문에 소외받는 기분이었다"라고 웃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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