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외전' 김찬우 "공황장애 심했다…약 먹고 '순풍산부인과' 촬영"

'불청외전' 김찬우 "공황장애 심했다…약 먹고 '순풍산부인과' 촬영"

2020.01.29.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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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외전' 김찬우 "공황장애 심했다…약 먹고 '순풍산부인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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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찬우가 '불청외전'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 외전-외불러'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청춘스타 김찬우가 등장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로 인연을 맺은 GOD 박준형과의 재회였다. 박준형은 김찬우를 보자 “22년 만”이라며 “너무 보고 싶었다"고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촬영 때를 떠올리며 "네가 5살 어리다고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나이가 많다고 했다. 네가 박영규 형한테 '영'이라고 하는 게 제일 웃겼다"고 돌이켰다.

근황 이야기도 오갔다. 김찬우는 "나이가 드니까 예전처럼 일거리도 없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유일한 낙이 동네 슈퍼 구경하는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그냥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동안 개인사가 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찬우에 따르면 심한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그는 "20년 정도 재발했다가 완치했다가 반복했다. 나도 왜 생겼는지 모르지만 유전적인 것도 있다"며 "'순풍 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온 적도 있다. 그래서 죽을 뻔했다"며 "지금은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GOD로 떴을 때, 또 탈퇴했을 때도 만나봐야지 했는데, 내가 쉬니까 (연락을) 못하겠더라"고 했고 박준형 역시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 산부인과'였으니까 형이 너무 그리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불타는 청춘' 시청률 7.9%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및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또한 김찬우, 박준형의 22년만 반가운 재회에는 8.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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