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멤버별 역량·대중성↑"…'4인조 재편' 젝키의 남다른 각오(종합)

[Y현장] "멤버별 역량·대중성↑"…'4인조 재편' 젝키의 남다른 각오(종합)

2020.01.28.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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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멤버별 역량·대중성↑"…'4인조 재편' 젝키의 남다른 각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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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가 4인조로 대중 앞에 처음 나선다. 멤버 수는 줄었지만, 개인별 역량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대중성을 고려한 알찬 구성의 앨범을 만들어 팬들 앞에 선보인다.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오늘(2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Y현장] "멤버별 역량·대중성↑"…'4인조 재편' 젝키의 남다른 각오(종합)

젝스키스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 2017년 9월 21일 발매된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이후 약 2년 4개월 만. 요즘 가요계에서는 길다면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하는 상황.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수원은 "어제도 연습하느라 멤버들이 3시간씩 밖에 못잤다"고 털어놨고, 은지원은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거라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떨린다.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이 있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번 앨범은 젝스키스가 4인조로 재편한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전(前) 멤버 강성훈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콘서트를 4인조로 진행했고, 결국 그가 탈퇴하면서 4인조로 거듭났다.

은지원은 4인조로 컴백하게 된 데에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6명이 함께 했을 때가 가장 좋은 추억이었다"면서도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각자가 노력을 많이 했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팀 내 메인보컬이 탈퇴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했던 노력도 털어놨다. 은지원은 "메인보컬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곡에 맞는 보컬로 채워놨다. 제가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디렉도 했는데, 이번엔 딱히 한 게 없다. 다들 잘해줘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그는 "재진이의 경우 파워풀한 노래에 제격이고, 감수성이 필요한 부분에는 수원이가 전달을 해주고, 랩이나 리드미컬한 부분은 저와 재덕이가 리드해준다. 각자 장점이 부각된 곡들을 배치하면 다양한 구성의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원은 "노래를 계속 하다보면 안 좋은 단점이 익숙하게 되는 걸 보완하고 싶어서 호흡이나 발성 등 기본적인 부분을 꾸준히 연습했다. 그런 것에 대한 결과를 지원이형이 높게 사준 것 같고, 재진이형도 꾸준히 해온 결과가 많은 분들이 듣기에 좋게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새 앨범을 준비하며 최우선으로 고려한 건 '대중성'이다. 은지원은 "항상 숙제는 대중성이다 .90년대 모든 아티스트가 신비주의를 추구할 때도 저희는 모든 예능에 다 출연했다. 대중성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어느 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타이틀곡 '올 포 유'는 90년대 감성의 R&B를 젝스키스의 색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감성의 곡이고, '꿈'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통통 튀는 전자음이 인상적인 트랜디한 곡, '하늘을 걸어'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가 한 앨범에 담겼다.

은지원은 "이제 23년차인데, 어떻게 하면 옛스런 느낌을 버리고 새롭게 다가갈까가 항상 숙제다. 트랜디한 음악을 받아도 젝스키스가 부르면 젝스키스의 음악이 되는게 '꿈'과 같은 경우다. 어느 한쪽 장르만 추구하는게 아니라, 대중음악을 하는 젝스키스로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전에 비해 멤버 수는 줄었지만, 네 멤버 간의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수원은 "6명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멤버들하고 돈독하다.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막상 활동 들어가면 서로 챙겨주는 케미가 좋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장수원은 "젝키 하면 음원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젝키의 음악은 대중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란 평가를 받고 싶다"고, 김재덕은 "'올 포 유'가 거리나 카페에서 많이 흘러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현장] "멤버별 역량·대중성↑"…'4인조 재편' 젝키의 남다른 각오(종합)

한편 젝스키스의 새 앨범 전곡 음원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이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ERT [ACCESS]'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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