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길, ‘아이콘택트’로 복귀 “음악으로 보답? 말도 안 돼… 죄송”

음주운전 길, ‘아이콘택트’로 복귀 “음악으로 보답? 말도 안 돼… 죄송”

2020.01.27.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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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가수 길이 ‘아이콘택트’로 방송에 복귀한다.

27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오랜 기간 방송을 쉬었던 길이 눈맞춤방에 등장한다. 첫 장면에서 길은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3MC 강호동,이상민,하하는 그때까지도 그가 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등산복에서 말끔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촬영 현장을 찾은 길이 등장하자 3MC는 모두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길은 오랫동안 아주 가까운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었던 만큼, 이날 ‘아이콘택트’ 출연 사실 또한 MC들에게 녹화 당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전 인터뷰에 나선 길은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그래서 집에서 악기도 다 치워버렸다”며 “산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걷자는 생각으로 산을 많이 올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음주운전 길, ‘아이콘택트’로 복귀 “음악으로 보답? 말도 안 돼… 죄송”

또한 사실상 ‘잠적’했던 3년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자신의 근황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며,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 또한 밝혔다. 하지만 길의 뉘우치는 모습에도 눈 맞춤 상대는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뭐 어떡해요? 자업자득이지”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길의 눈 맞춤 상대는 일반인으로, 길과는 깊은 인연으로 얽혀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거듭 지난 과오를 사과하는 길과 그의 앞에 앉은 상대방의 정체는 27일 밤 9시 50분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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