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이젠 한계”… JYP “고소·고발 조치”

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이젠 한계”… JYP “고소·고발 조치”

2020.01.27.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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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이젠 한계”… JYP “고소·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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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6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현재 온라인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SNS에 번호를 무단 게재하고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는 사례를 확인해 정확한 증거를 취득했다며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가용한 모든 조치를 엄중히 진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채영 역시 SNS에 글을 올려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다.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됐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며 휴대전화 번호 유출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음을 알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채영은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며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그룹 나연과 다현 역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나연은 외국인 스토커가 항공 정보를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뒤 나연에게 접근해 논란이 일어났다. 다현의 경우 공항 입출국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촬영을 통해 유출되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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