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성민, 무명시절 생활고 “아내 임신에 식은땀…가스비 낼 돈도 없어”

‘미우새’ 이성민, 무명시절 생활고 “아내 임신에 식은땀…가스비 낼 돈도 없어”

2020.01.27.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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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무명시절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2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시절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또한 결혼 21년차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성민은 힘들었던 연극 시절을 회상하며 “결혼하고 집사람을 힘들게 했다. 지방에서 서울로 공연하러 다니면서 6년을 떨어져 지냈다. 도시가스비를 낼 형편이 안 돼서 장인어른 카드를 집사람이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장인장모님은 내색 안 하셨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와서 연극할 때 수입이 없었다. 아내의 아르바이트비가 수입의 전부였다”며 “주말 공연이 끝나면 일요일에 버스 타고 내려간다. 화요일에 올라올 때 아내가 생활비로 10만원을 줬다. 그게 일주일 생활비였다. 차비를 제하고 나면 5만원 정도 남았다. 담뱃값과 교통비를 하면 다였다”고 밝히며 택시비가 없어 PC방에서 지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성민은 생활고로 어려웠던 시절 아내가 첫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의 심정도 전했다. 그는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듣고 식은땀이 흘렀다. 지금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그때 기억을 생각하면 좀 미안하다"라고 얘기하며 딸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캡쳐 =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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