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①] 밴디트 "데뷔 후 첫 설, 휴가 받아…가족들이 공연해달래요"

[한복인터뷰①] 밴디트 "데뷔 후 첫 설, 휴가 받아…가족들이 공연해달래요"

2020.01.2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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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많은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등판했지만, 유독 눈에 띄었던 그룹을 꼽으라 한다면 걸그룹 '밴디트'를 빼놓을 수 없다. 데뷔 전부터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고, '1년 3컴백'을 이뤄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데뷔곡 '호커스 포커스'부터 '드라마틱', '덤(Dumb)'으로 이어지는 지난해 활동에서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무리 없이 소화했고, 그룹명만큼이나 강렬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실력파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밴디트를 설 연휴를 나흘여 앞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만났다. 올해 설은 이들이 데뷔하고 처음 맞는 설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밴디트는 한층 들뜬 모습이었다. 사진촬영에서 "힙한 포즈를 취해달라"는 주문에 기다렸단 듯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가 꺼져도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비글돌'이었다.

데뷔 후 첫 설 연휴를 맞이한 밴디트는 명절 휴가를 받아 각자 고향으로 향한다. 막내 승은은 "가족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갈비찜이 먹고싶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한복인터뷰①] 밴디트 "데뷔 후 첫 설, 휴가 받아…가족들이 공연해달래요"

◆ 이하 밴디트와의 일문일답

YTN Star: 한복 인터뷰는 처음이죠? 한복 입은 소감이 어떤가요?

이연: 작년 추석 때 회사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적이 있는데, 그때를 제외하고는 정말 오랜만이고 한복 인터뷰는 처음이에요. 사실 한복 입을 일이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한복을 입고 인사드릴 팬분들이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좋은 것 같아요.

정우: 한복은 정말 어렸을 때만 입고 커서는 작년 추석에 이어 두 번째 입는 건데요. 인터뷰하는데 한복을 입으니까 신기해요.

시명: 저는 사실 한복이 익숙한데요. 학창시절에 한국무용을 전공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까지는 항상 한복을 입었거든요. 지난 추석 때 오랜만에 입었고, 이번에 입어보니까 제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웃음).

송희: 설날을 맞이해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기뻐요. 멤버들이 다 같이 한복 입은 모습을 보니까 예쁜 것 같아서 오늘 사진도 많이 남겨놓으려고 해요.

승은: 한복을 입으니까 언니들과 강강술래를 하고 싶어요. 사실 어색하기도 한데요, 인터뷰 전까지 치마를 30번 정도 밟고 넘어질 뻔했어요(웃음).

YTN Star: 연말연초 근황은 어떻게 되나요?

이연: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저희는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어요. 항상 준비된 모습이고 싶고, 올해는 끊임없이 활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할게 정말 많기도 하거든요. 하루에 10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복인터뷰①] 밴디트 "데뷔 후 첫 설, 휴가 받아…가족들이 공연해달래요"

YTN Star: 이번 설이 데뷔 후 맞는 첫 설인데,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또 가장 좋아하는 설 음식이 있다면?

승은: 회사에서 명절휴가를 주셨어요. 본가에 가서 가족들과 맛있는 밥도 먹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설 음식은 할머니가 해주시는 갈비찜이에요. 원래 한 공기 이상 잘 못 먹는데, 할머니표 갈비찜이 있으면 2공기는 뚝딱이에요.

송희: 명절에 가면 항상 전을 부치고 계신데, 옆에서 보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생선전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정우: 할머니 댁 가면 꽃게찌개를 해주시거든요. 너무 맛있어요.

이연: 저는 사골떡국을 제일 좋아해요.

시명: 저희가 1월 1일에 다 같이 나가서 떡국을 먹고 공평하게 1살씩 먹었거든요. 사골떡국 진짜 맛있어요.

YTN Star: 작년 설과 올해 설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연: 저희가 한복을 입고 인사드릴 반딧불(팬클럽) 분들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벅차요.

정우: 저는 할머니 댁에 가면 달라진 점이 느껴질 것 같아요. 작년에는 데뷔를 아직 한게 아니니까 "열심히 해라"고만 하셨는데, 이번엔 가면 공연을 시키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셨거든요. 가서 미니콘서트 해야 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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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②] 밴디트 "목표는 '믿듣밴'…차트인 하면 완두콩 분장할게요"로 이어집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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