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이용우→하도권, 드림즈 4대투수가 알고 싶다

'스토브리그' 이용우→하도권, 드림즈 4대투수가 알고 싶다

2020.01.23.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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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이용우→하도권, 드림즈 4대투수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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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드림즈 4대투수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대본과 더불어 신의 한 수라고 불리는 캐스팅으로 방송 이후 줄곧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극 중 선수 역할로 나선 배우들은 실제 선수라도 해도 믿을 만큼 오차 없는 연기로 보는 맛을 더했다.

이용우는 전직 국가대표이자 비운의 메이저리거로 병역기피 여론을 스스로 잠재운 괴물투수 길창주 역을, 하도권은 국가대표 1선발급 투수이자 임동규(조한선)와의 트레이드로 바이킹스에서 드림즈로 온 에이스 강두기 역을 맡았다.

홍기준과 채종협은 각각 과거 19승 투수이자 노장투수 장진우 역, 드림즈 유망주 유민호 역으로 나서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빛 창주' 이용우
오디션을 거쳐 '스토브리그'에 참여하게 된 이용우는 메이저리그 출신인 길창주를 표현하기 위해 피지컬에 공을 들였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체형을 분석, 어깨와 상체를 키우는 운동에 주력하며 미국에 가기 직전까지 3주간 5kg을 증량, 몸을 만들었다.

'야구 선수'로 보이기 위해 태닝으로 그늘진 피부를 연출했다. 또한 병역기피 여론으로 자책감을 안고 살던 길창주의 내면을 드러내기 위해 관리도 포기한 채 평범하면서도 느린 말투로 죄책감이 짙은 성격을 표현했다.

◇'갓 두기' 하도권
'스토브리그' 팬들 사이 '갓 두기’로 통하는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라는 학력이 낯 설 만큼 야구선수와 흡사한 외면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강두기가 임동규와의 트레이드로 드림즈에 가게 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림즈, 내가 왔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하도권은 캐스팅됨과 동시에 투구 연습에 매진했고, 추가로 스카우트팀 차장 장우석 역을 맡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김기무에게 특별 개인 레슨까지 받았다.

그 결과 하도권은 투구의 많은 부분을 직접 연기하고 있으며, 촬영 중 연예인 야구단에서 입문해 화제를 모았다.

◇‘짠 진우’ 홍기준
'짠 진우'라는 별명을 얻은 장진우 역 홍기준은 사람 좋은 웃음과 울림 있는 연기로 찡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홍기준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과 함께 범죄자들을 소탕하던 형사로, 영화 ‘귀수’에서 권상우와 맞짱 뜨던 조폭 갈고리눈으로 열연하며 주로 거친 역할로 활약했던 바 있다.

'스토브리그'에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냄과 동시에 다이빙, 승마 등 만능 스포츠맨의 내공으로 전직 19승 선수이자 노장투수 장기준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장비를 착용한 야구는 처음 도전한다는 홍기준은 하루 2~3시간씩 연습을 강행하며 팔꿈치가 아플 때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야구와 장기준에 푹 빠진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꽃 민호' 채종협
유민호 역 채종협은 상큼한 미소와 성실한 모습으로 야구팬들 사이 ‘우리 팀 영입 1순위’로 뽑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브리그’가 첫 드라마인 채종협은 야구 바보의 매력을 뽐내는 가하면 캐스팅됨과 동시에 연습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연습벌레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러 야구 경기 속 선수들의 모습을 나노 단위로 관찰하며 섬세한 몸짓과 표정을 위해 노력했다.

제작진 측은 "네 배우가 진짜 야구선수처럼 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12회에서 그 노력의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니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스토브리그'는 설 연휴 기간 결방,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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