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종영, 윤계상·하지원 “소중한 작품, 시청자 위로 됐길”

'초콜릿' 종영, 윤계상·하지원 “소중한 작품, 시청자 위로 됐길”

2020.01.19. 오전 1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초콜릿' 종영, 윤계상·하지원 “소중한 작품, 시청자 위로 됐길”_이미지
AD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윤계상과 하지원의 재회 키스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초콜릿’은 그리스에서 재회한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은 문차영과 엄마 정수희(이언정)의 인연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문차영은 사고 현장에서 초콜릿을 건넨 사람이 이강의 어머니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강은 교통사고였다고 진실을 숨겼다. 마음 아파할 문차영을 향한 배려였고, 어머니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그 죽음을 기리는 방법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한 거성 재단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거성 호스피스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문차영은 용기를 내 엄마를 만나러 갔지만 또 다른 상처만 얻었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엄마를 보며 문차영은 “죽는 날까지 엄마 안 보려고 했는데, 그 아줌마한테 배운 세상 때문에 여기까지 나왔다. 누구의 삶이 더 옳았는지 나중에 이야기하자”라며 엄마와의 인연을 끊어냈다.

이강과 문차영의 사랑은 깊어져 갔지만 문차영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떠났다. 이강은 “재촉하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을 테니 꼭 돌아오기만 해”라며 문차영을 보내줬다. 그러나 이별의 시간이 길어지자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왔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이강은 문차영을 찾아 그리스로 향했다.

'초콜릿' 종영, 윤계상·하지원 “소중한 작품, 시청자 위로 됐길”

결국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추고 행복을 향해 걸어가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초콜릿’은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고 달콤 쌉싸름한 인생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여운을 더했다.

윤계상은 “이강으로 지내는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초콜릿’은 참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였다. 많은 분께 초콜릿처럼 달콤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였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6개월 남짓 촬영을 했는데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라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원 역시 “한결 단단해진 문차영의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어 뭉클한 감정이 든다”라며 “‘초콜릿’은 나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준 작품이다. 극 중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여러 환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초콜릿’ 후속으로는 박서준, 김다미가 주연을 맡은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JTBC ‘초콜릿’]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