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골든글로브] '원스 어 폰 어 타임...', '기생충' 제치고 각본상 수상

[77회 골든글로브] '원스 어 폰 어 타임...', '기생충' 제치고 각본상 수상

2020.01.06.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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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골든글로브] '원스 어 폰 어 타임...', '기생충' 제치고 각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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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6일(한국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생충'이 후보에 오른 각본상은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각본을 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갔다.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그리고 '기생충'을 제치고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단상 위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멋진 세계 영화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라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언어는 영화"라고 덧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한 달 뒤 개최되는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읽힌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골든글로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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