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원·음반 동시 대상…최초의 기록(공합)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원·음반 동시 대상…최초의 기록(공합)

2020.01.06.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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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원·음반 동시 대상…최초의 기록(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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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상 음원과 음반 대상을 모두 석권한 그룹으로 거듭났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이승기, 배우 박소담이 진행을 맡아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왕이윈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을 시작으로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본상을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대상까지 거머쥐며 음반 부문에서만 총 4관왕에 올랐다.

리더 RM은 "아미"를 크게 외친 뒤 "작년 한해 참 행복했다. 열심히 활동하고 쉬기도 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2010년 봄 방시혁 PD님을 처음 뵀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부터 10년 동안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가득 채워졌다. 2020년대에는 그 옆에 아미도 가득 채워지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근 가요계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음원 사재기 문제도 에둘러 언급했다. RM은 "저희는 운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행운으로 이 자리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과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아티스트들의 공명과 노력,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 잘못은 2010년대로 끝내고, 2020년대에는 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저희에게 많은 영감과 귀감이 되어주시는 뮤지션분들 감사하고, 팬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요 아미!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이라니…꿈 같네요. 모두 아미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가능한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해요", "새해부터 아미랑 함께 좋은 상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펭수'와 방탄소년단의 만남도 성사돼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니냐"며 펭수를 반갑게 맞이했고, 펭수는 "선배님들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IDOL' 안무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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