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보아,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20주년 기대의 이유

[Y피플] 보아,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20주년 기대의 이유

2019.12.16.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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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보아,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20주년 기대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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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무드(#mood)'에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내려고 한다"고 깜짝 발표한 보아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Starry night(스타리 나이트)'를 발표한 것.

초고속 컴백이었다. 지난 6월 싱글 '피드백(Feedback)'을 발표했던 보아는 6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며 지난해에 이어 역시 왕성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며 팬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신곡 'Starry Night'은 첫 발라드 타이틀이다. 앞서 'Meri-Chri(메리 크리)', 'Winter Love(윈터 러브)' 등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들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아는 이 곡에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이어갔다.

보아는 "발라드 타이틀은 처음이라 설렌다. 많은 분들께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 하늘 아래 소중한 사람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장면을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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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뮤직비디오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됐다. 반짝이는 뉴욕의 야경과 보아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영상이 완성됐다. 음악 작업하는 모습,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이 스토리 속에 녹아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수록곡들은 전체적으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알앤비 스타일이 담겼지만, 컨템퍼러리 R&B, 미디엄 R&B, 일렉트로 팝 R&B, 클래식 팝 구성을 가진 팝 곡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듣는 재미를 높였다.

'블랙, '말린 장미(Dry Flower)' 등 보아의 자작곡도 2곡 수록됐다. 이 중 특히 '블랙'은 보아가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편곡과 키보드 연주 등 전반적인 작업에 모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줘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자작곡 '온리원(Only One)'을 타이틀로 내세운 정규 7집 이후 꾸준히 자작곡을 내온 보아는 이제 단순히 퍼포먼스 형 가수를 뛰어넘어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실력파 뮤지션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Y피플] 보아,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20주년 기대의 이유

음악적 한계점을 두지 않고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도 특징. 지난해 라틴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내가 돌아', 딥하우스 장르의 '원샷 투샷', 지난 6월 레트로 댄스 팝 곡 '피드백' 등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2월 미니앨범 '원샷 투샷'에서 래퍼 주노플로, 챈슬러와 호흡을 맞췄던 보아는 '피드백'에서 넉살, 'Starry night'에서 크러쉬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다.

이처럼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그이기에, 팬들은 내년 활동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은 2000년 데뷔한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보아와 팬들 모두에게 더욱 특별한 해인 것.

보아 역시 20주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 보아는 "내년에는 뭔가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 알차고 즐겁게 행복하게,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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