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나영석 새 예능, 드라마 소재 차별화”...tvN 2020 라인업 공개(종합)

[Y현장] “나영석 새 예능, 드라마 소재 차별화”...tvN 2020 라인업 공개(종합)

2019.12.13.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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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엔 끝이 없다’는 슬로건은 내년에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tvN이 2020년 드라마 및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연말엔 tvN’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CJ ENM 미디어콘텐츠본부 이기혁 콘텐츠편성&기획국장과 김재인 마케팅 국장이 참석해 '연말엔 tvN'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tvN의 내년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tvN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은 설명만으로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기혁 국장은 14일 방영을 앞둔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과 서현진·라미란 주연의 ‘블랙독’을 시작으로 정해인 주연의 인공지능 소재 로맨스 ‘반의반’, 김수현 주연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유지태·이보영 주연의 정통 로맨스 ‘화양연화’,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오컬트 활극 ‘방법’, 김태희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 등을 통해 사회 이슈와 다양한 소재를 통해 다채로운 장르를 다룬 라인업의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잇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조승우·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2’를 통해 기존 흥행작의 후속 시즌을 선보이며 화제성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시청률에 대해 이 국장은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나 포트폴리오상 많은 시도를 해봤고,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장르의 성공도 엿볼 수 있었다.”라며 내년 tvN 드라마가 다양하고 이색적인 소재와 장르 위주로 채워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역시 출연자와 소재에서 다양화를 꾀한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다룬 ‘나의 첫 사회생활’, 고양이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 절친들의 음악동창회 ‘좋은가요’, 배우 지성이 보여주는 달리는 즐거움 ‘런’, 앙상블 뮤지컬 소재의 예능 ‘더블캐스팅’ 등을 필두로 기존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특히 ‘현지에서 먹힐까’와 ‘대탈출’,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고 tvN의 간판 프로그램들을 연출해온 나영석 PD는 완전히 새로운 신규 시리즈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또한 교양 통합브랜드인 ‘tvN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스포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현재 tvN은 ‘김현정의 쎈터 : 뷰’,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곽승준의 쿨까당’, ‘리틀빅히어로’ 등의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tvN은 ‘tvN Shift’ 등을 시작으로 비전 제시형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조명했던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의 후속으로는 야구선수 류현진을 다룬 ‘류현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론칭한다. 이처럼 tvN은 향후에도 특급 스포츠 스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국장은 “스포츠 중계 콘텐츠 이외에도 선수가 나오는 예능, 다큐 등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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