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이언트 펭TV' 펭수 영상 속 최영수·박동근 분량도 삭제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 영상 속 최영수·박동근 분량도 삭제

2019.12.1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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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이언트 펭TV' 펭수 영상 속 최영수·박동근 분량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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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최영수, 박동근이 폭행 및 욕설 논란으로 하차한 가운데, 이들의 모습이 '자이언트 펭TV'에서도 삭제됐다.

12일 EBS 측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에 최영수, 박동근이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자이언트펭TV'의 '펭수전', '펭벤져스' 등의 에피소드가 삭제 됐으며 펭수를 지금의 슈퍼스타로 만든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 영상도 최영수, 박동근이 출연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EBS 측은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 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 영상 속 최영수·박동근 분량도 삭제

앞서 지난 10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방송 중 '당당맨' 진행자 버스터즈 채연을 향한 최영수의 다소 폭력적으로 보이는 행동이 포착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 뿐 아니라 당사자인 채연 또한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황급히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먹니' 박동근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채연에게 "oooo 소독한 X" 등 욕설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oooo은 소독용 구강 청결제로, 이는 유흥업소 은어라는 일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됐다. 박동근이 어떤 의도로 이 같은 말을 했는지는 명확치 않으나, 미성년자에게 욕설이 섞인 언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EBS 김명중 사장은 해당 출연자인 최영수, 박동근을 출연 정지했다. 더불어 EBS 측은 '보니하니'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며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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