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디렉터스컷어워즈 감독상 영예...송강호X한지민 배우상

봉준호 감독, 디렉터스컷어워즈 감독상 영예...송강호X한지민 배우상

2019.12.13.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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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디렉터스컷어워즈 감독상 영예...송강호X한지민 배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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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들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2일 서울 현대카드 스테이지에서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열렸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는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했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현재 해외 일정 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봉 감독은 영상을 통해 "20년 전 신인 감독상을 받았는데, 오늘도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쁘다. 그 자리에 많은 감독님이 있는데, 그분들의 미래를 축복하기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디렉터스컷어워즈 감독상 영예...송강호X한지민 배우상

올해의 배우상은 '기생충'의 송강호와 '미쓰백'의 한지민이 받게 됐다. 송강호 또한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영상으로 소감을 공개했다.

송강호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많은 배우가 앙상블을 이루면서 좋은 팀워크를 이룬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상을 받기보다 팀에 상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우리 후배들에게 고맙다"라고 공을 돌렸다.

한지민은 "2016년 겨울 '미쓰백'을 만났는데, 벌써 2019년 겨울이 됐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다양한 감정을 겪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의미 있는 상으로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

◆올해의 감독상='기생충' 봉준호 감독
◆올해의 남자 배우상='기생충' 송강호
◆올해의 여자 배우상='미쓰백' 한지민
◆올해의 각본상='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올해의 신인 감독상='벌새' 김보라 감독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기생충' 박명훈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벌새' 박지후
◆올해의 비전상='벌새' 김보라 감독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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