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배우조합상 작품상 후보...외국어영화 역대 2번째

'기생충', 美배우조합상 작품상 후보...외국어영화 역대 2번째

2019.12.12.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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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배우조합상 작품상 후보...외국어영화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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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다.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가 수여하는 미국배우조합상(SAGA)에서 작품상 격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 후보에 오른 것.

11일 미국배우조합 공식 SNS와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서 '밤셸'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출연진 전체에게 주는, 앙상블 격에 해당하는 상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상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송강호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등이 후보로 등재됐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안긴다. 외국어영화가 미국배우조합상 캐스트상 후보에 오르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기생충'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에 외국어영화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내년 1월 19일 열린다.

현재 '기생충'은 다양한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에 등재됐다.

이와 함께 뉴욕 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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