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 논란 사과 "최영수·박동근 출연정지...책임 통감"(전문)

EBS, '보니하니' 논란 사과 "최영수·박동근 출연정지...책임 통감"(전문)

2019.12.11.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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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논란 사과 "최영수·박동근 출연정지...책임 통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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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보니하니'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문제가 된 성인 출연자 2명에 대해서는 출연을 정지 시켰다.

11일 EBS가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최근 출연자의 폭력적인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이 가감 없이 방송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BS(사장 김명중)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보니하니' 성인 출연자가 미성년 출연자를 상대로 다소 폭력적인 심한 장난을 치거나, '독한X'와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EBS는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다음은 EBS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큽니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입니다.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보니하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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