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정원중, 유가족과 합의...이번주 검찰 송치

'교통사고' 정원중, 유가족과 합의...이번주 검찰 송치

2019.12.11.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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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정원중, 유가족과 합의...이번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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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배우 정원중(59)의 사건이 유가족 합의로 마무리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1일 "정원중과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가족이 서로 합의를 마쳤다"며 "이번주 안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중의 이번 사건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중은 지난 10월22일 오후 7시경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던 중 반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군(17)이 크게 다쳤고 양평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심정지가 발생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정원중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부터 교통 안전상 위험하다고 지적됐던 해당 사고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됐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정원중은 "사람이 죽었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라며, 불법 유턴 의혹에 대해선 "비보호 좌회전에서 서로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원중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문태랑(윤박 분), 문해랑(조우리 분), 문파랑(류의현 분)의 아버지이자 경찰인 문준익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정원중은 사고 직후 제작진에게 드라마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으나, 오랜 상의와 경찰 조사 과정을 거쳐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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