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4쌍 부부 매력 돋보였다, ‘아내의 맛’ 종편 시청률 1위

[Y리뷰] 4쌍 부부 매력 돋보였다, ‘아내의 맛’ 종편 시청률 1위

2019.12.11.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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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네 부부의 각기 다른 맛을 제대로 살리며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농구선수 하승진과 절친 전태풍의 비뇨기과 방문기, 가수 최연제와 케빈고든 부부의 할로윈 파티, 탤런트 함소원과 진화 부부와 중국 시부모님의 베트남 여행기, 개그우먼 김현숙과 윤종 부부의 제주 생활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아이의 아빠인 하승진과 세 아이를 둔 전태풍은 다둥이를 키우는 것이 녹록지 않아 정관수술 의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을 진행했고, 정자 활성도 테스트까지 받았다. 검사 결과 하승진과 전태풍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왔지만 이들은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며 수술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승진은 며칠 후 정관 수술을 결심해 수술대에 누웠다. 하승진은 “아내가 먼저 피임 수술을 하겠다고 자처했지만, 차라리 내가 하겠다고 결심했다”라며 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모습을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아내를 위한 사랑이 대단하다”며 박수를 치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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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제와 어머니 선우용여, 아들 이튼은 LA에서 할로윈을 맞이했다. 최연제는 할로윈 맞이 호박밭 방문을 위해 옷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선우용여는 “불이 되고 싶다”는 손자 이튼에게 소방관 옷을 입힌 뒤, 자신이 손수 가위질을 해서 만든 ‘불새 옷’을 입어 손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본격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며 호박 속을 파낸 후 얼굴을 그려 넣고 속에 램프를 넣은 등불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최연제의 남편 케빈고든은 “당신이 그림을 그리고 나는 만들며 완벽한 모습을 갖춘 등불이 꼭 우리 가족의 상징 같다”고 말해 아내에 대해 진심 어린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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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시부모님과 함께 베트남 다낭을 찾았다. 함소원은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얼마예요”, “깎아주세요” 등의 말을 베트남어로 연습시키며 ‘짠소원’이라는 애칭답게 경비를 절약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호이안 중앙시장을 찾은 이들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가게에 들렀고, 중국 마마는 마음에 쏙 드는 아오자이를 발견했다. 하지만 옷이 몸에 맞지 않자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고 결국 직원이 옆 가게로 달려가 무려 5XL에 달하는 옷을 공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수영장이 펼쳐진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고 귀 청소방 체험까지 하며 앞으로의 펼쳐질 베트남 여행기에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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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에 첫 등장한 김현숙과 윤종 부부는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꼼꼼하고 섬세한 ‘안사람’ 윤종은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한약을 내놓거나 집안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털털하고 거침없는 ‘바깥양반’ 김현숙은 운동 후 친구들과 점심 만찬을 즐기는 등 두 부부가 극과 극의 매력의 선보이며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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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네 부부의 각기 다른 매력이 선명히 드러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결심한 하승진은 강인한 농구선수의 모습을 벗어나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최연제, 케빈고든 부부가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로맨틱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자극적인 모습 없이 담백한 이들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와 시부모님의 베트남 여행기는 다채롭고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좌충우돌한 모습이 자연스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고편을 통해서는 베트남에서 펼쳐질 갈등을 언급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김현숙과 윤종 부부의 제주도 생활기는 그 자체로 앞선 부부들과 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이들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은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네 부부의 각기 다른 맛을 살리는 데 성공한 ‘아내의 맛’이 향후 어떤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지 기대가 모인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캡쳐 = TV조선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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