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TS 주장 재반박 "단전·단수 경고 문자 수시로 와"

슬리피, TS 주장 재반박 "단전·단수 경고 문자 수시로 와"

2019.12.1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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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TS 주장 재반박 "단전·단수 경고 문자 수시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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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의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슬리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전 소속사에서 '단전·단수는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내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 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다"라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슬리피는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 막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이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들이 그 내용이다. 말로 어떤 설명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보고 판단해달라. 캡처 사진 속 '김성원'은 내 본명이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슬리피가 TS 측에 단전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거나, 관리비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전기공급제한 예정 알림과 예스코로부터 받은 가스 요금 연체로 인한 가스 공급 중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TS 측은 슬리피가 주장한 숙소 단전·단수 등에 대해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린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TS 측은 한국전력공사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받은 사실확인서를 근거로 내세우며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 다음은 슬리피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어제 전 소속사에서 ‘단전 단수는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소속사 없이 혼자 일을 하고 있고, 어제 녹화가 있어서 바로 입장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 겨우 이를 막으며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위 사진들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말로써 제가 더 어떤 설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캡처 사진 속 '김성원'인 제 본명입니다.

슬리피, TS 주장 재반박 "단전·단수 경고 문자 수시로 와"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슬리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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