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옆에 있을게"...'VIP' 이상윤, 표예진에게로·시청률 12.2%

"네 옆에 있을게"...'VIP' 이상윤, 표예진에게로·시청률 12.2%

2019.12.10.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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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옆에 있을게"...'VIP' 이상윤, 표예진에게로·시청률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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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와 이상윤의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오랜 노력 끝에 임신한 아이가 출산 전 뱃속에서 심정지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처음으로 박성준(이상윤)과 위기에 부딪혔던 과거가 그려졌다.

아이 방에서 1년이 지나도록 괴로워하는 나정선을 지켜보던 박성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날 만난 온유리(표예진)에게 위로를 받으며 걷잡을 수 없는 마음에 사로잡혔다. 그 이후 나정선이 아이 방을 굳게 잠근 채 침실로 돌아왔고, 두 사람은 곪았던 마음을 숨긴 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나정선이 모든 것을 폭로한 직후 박성준은 부사장에게 온유리와 관계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복도에서 마주쳐 다시 관계의 기회를 붙잡으려는 온유리에게도 앞으로 기회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나정선 또한 아무 일 없다는 듯 VIP 전담팀 업무를 이어갔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온유리가 박성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고백하자 "넌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렸다"고 일침했다.

이후 나정선은 VIP 고객 자녀 생일파티 행사 중 나타난 부사장에게 온유리보다 하대 취급을 받는가 하면, 야근 중 인사팀원으로부터 부사장 입김으로 발령이 날 거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집으로 돌아와 지난번 온유리의 피부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던 강지영(이지영)의 말을 떠올렸고 미리 준비해 둔 협의 이혼 신청서를 꺼내 보며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혔다.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아이를 잃고 힘들었던 때 마음이 흔들렸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성준은 그때 당시 모든 게 무너질 것 같았다며 처음으로 괴로움을 토해냈고, 나정선이 준 기회를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는 진실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나정선은 박성준의 진심을 들을수록 온유리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정선은 허망함과 참담한 속 “너 아직도 그 여자 사랑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박성준은 “미안해”라고 답했다.

집을 나선 박성준은 온유리 어머니 빈소를 찾았고, 영정사진을 보며 멍하니 앉아있는 온유리를 발견했다. 자신을 보자 눈물을 흘리는 온유리를 안아 다독이던 박성준은 “내가 있을게. 내가 네 옆에 있을게”라며 끝내 온유리를 선택했다.

나정선, 박성준, 온유리의 얽히고설킨 세 사람 관계가 최고조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각각 9.6% 12.2%를 기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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