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돼버렸다"...'동상이몽2' 이윤지, 유산 아픔 고백

"겁쟁이 돼버렸다"...'동상이몽2' 이윤지, 유산 아픔 고백

2019.12.10.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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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돼버렸다"...'동상이몽2' 이윤지, 유산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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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연출 김동욱)에선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임신한 둘째 라돌이(태명)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진료를 기다리던 이윤지는 “중간에 있던 일이 더 기억난다”라며 작년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윤지는 "첫 시작이 너무나 순조로워 나한테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다"며 "당연하게 태명을 짓고, 온 가족이 다 같이 병원에 갔다. 나 혼자 들었어도 되는 말을 모두가 듣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이어 “갑자기 겁쟁이가 되어버렸던 것 같다. 당혹스러웠고 힘들었다”며 "두번째엔 '설마 나한테 두 번이나?' 싶었고, 세 번째엔 '어떻게 세 번이나' 싶더라.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임신 소식을 안 이후 산부인과를 가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도 이와 같았다. 이윤지는 "섣부른 진료일까 봐. 가서 또 그런 이야기를 들을까 무서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더욱 간절함을 느꼈다고. 이윤지는 “다시 기쁘게 (산부인과에) 온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달랐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남편 정한울은 "라돌이만 생각하자"며 이윤지를 다독였고, 이후 라니와 단둘이 마트로 향했다. 정한울은 "몰래 사줄까?”라며 라니에게 엄마 몰래 간식을 고르라고 말했다.

라니는 예상과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 대신 다른 사탕을 골랐다. 라니는 “라돌이 줄거다. 내가 먹고 싶은데 라돌이가 먹고 싶을까 봐 양보하는 거다”라는 대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8.8%(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로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월요 예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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