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2019.12.09.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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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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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손예진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돌아온다. 영화 ‘협상’ 이후 1년 만의 재회다. 배우들이 두 번의 열애설 이후 선택한 작품인만큼 더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은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하며 호화 라인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날 손예진은 “객관적으로 대본을 보았는데도 무척 재미있어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박지은 작가의 글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었고 많은 장면이 예측을 조금씩 벗어나서 더욱 끌렸다”고 설명해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앞서 현빈은 영화 '공조'에서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을 맡아 북한 사투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직업적 특성이 갖고 있는 묵직함, 강인함, 단단함 등 비슷한 지점이 있지만 리정혁은 군인의 목표 외에 다른 모습이 많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따뜻하고 순수하고 때로는 순박하고 허당끼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기 위해 고민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손예진은 “지난 작품에서 땅에 발을 딛고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상황이 주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캐릭터가 지닌 비현실성에 대해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연기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한편 두 배우는 두 번의 열애설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첫 만남이라 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현빈은 "열애설이 작품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다”며 “손예진 씨는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였고 기회가 와서 흔쾌히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예진 역시 “지난 작품을 같이 하면서 또 한 번 로맨틱 코미디든 멜로든 같이 하고 싶었다”라며 “대본이 너무 좋아서 작품 선택에 고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정효 감독은 “(열애설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케미가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스펙까지 갖춘 평양 퀸카 ‘서단’ 역을 맡은 서지혜는 “지금껏 해보지 못한 북한 여성이라는 캐릭터가 신선하고 재미있어 끌렸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 하차한 김정현은 사람을 홀리는 화려한 언변의 젊은 사업가이자 사기꾼 ‘구승준’ 역을 맡아 오랜만에 시청자를 찾는다.

[Y현장] 열애설 두 번 부른 케미,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기대 이유(종합)

김정현은 “마음이 무거운데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건강이 좋아진 상태”라며 드라마 촬영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상태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날 현빈과 손예진 두 배우는 서로가 맡은 배역의 싱크로율이 100%라고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모습도 보였다.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시청률이 높은 작품을 하지 못해서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10%는 넘을 것 같다”고 답해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예진 역시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이 흥미롭게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의 첫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9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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