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트와이스, 공항 부상→스토커 피해…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한 때

[Y이슈]트와이스, 공항 부상→스토커 피해…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한 때

2019.12.09.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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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트와이스, 공항 부상→스토커 피해…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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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일부 극성팬들의 과도한 행동으로 인해 연이어 곤경에 처했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트와이스는 지난 8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과정 중에 멤버 지효가 팬에 걸려 다리를 다쳤고, 눈물을 흘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김포국제공항 입국 중, 무질서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으로 아티스트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고 경고했다.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나연은 스토커에게 시달렸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나연이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외국인이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란 망상에 사로잡혀 그를 스토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JYP는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스토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일부 극성팬들의 도 넘은 행동이 멤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한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는 그나마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숙한 팬 문화가 아닐까.

한편 트와이스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2019 MAMA'에서는 여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 페이보릿 여자 아티스트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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