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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Posted : 2019-12-09 10:34
 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낯선 조합이었지만 진정성만큼은 돋보였다. 8개월 만에 돌아온 국민 예능 ‘1박 2일’이 첫 방송부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첫 회부터 1부 12.5%, 2부 15.7%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로 이루어진 새로운 멤버들의 소개와 함께 이들의 ‘1박 2일’ 적응기가 그려졌다.

‘1박 2일’은 매니저 없이 길가에 버려져 촬영 장소로 찾아와야 하는 오프닝 미션으로 그 문을 열었다. 신발조차 챙기지 못한 연정훈은 슬리퍼를 신은 채 거리를 헤맸고 카메라 작동법조차 모르는 김선호는 무작정 동대문 거리를 질주했다. 출근길 1등으로 도착한 라비는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고 딘딘은 덥다며 현장에서 내복을 벗는 등 거침없는 막내들의 행동은 앞으로 이들이 펼칠 새로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출근길 미션 이후 ‘1박 2일’ 멤버의 필수 조건인 ‘운’을 시험하기 위한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이 이어졌다. 아메리카노 50잔과 까나리 액젓을 넣은 ‘까나리카노’ 50잔 중 아메리카노만 골라야 하는 미션에서 딘딘은 멤버들을 위해 연달아 까나리카노를 3잔을 마시며 근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딘딘 이후 연정훈과 문세윤도 까나라카노를 원샷하는 모습에 ‘1박 2일’ 원년 멤버 김종민과 제작진은 ‘이렇게 지독한 멤버들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선호는 아메리카노만 연달아 5잔을 골라내며 첫 촬영을 ‘운수 좋은 날’로 만들었다.

 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그러나 까나리카노를 마신 멤버들이 다급히 화장실을 찾으며 예상치 못한 휴게소 화장실 중계가 이어지기도 했다. 몸과 마음을 모두 비운 이들은 목적지인 단양으로 향했고 머리 위에 컵을 두고 정해진 선까지 물을 채우는 ‘매화분에 물 붓기’ 게임을 벌였다. 여기서 라비는 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온몸에 물을 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8개월 만에 돌아온 ‘1박 2일’은 자극적인 소재나 억지웃음보다 선한 멤버들의 노력과 진정성이 돋보였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낯선 멤버들의 허당끼 넘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웃음 포인트였다. 전국 각지의 명소를 소개하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해온 1박 2일 특유의 매력을 놓치지 않은 듯했다.

 돌아온 ‘1박2일’, 멤버들의 진정성 돋보였으나 신선함은 아쉬워

그러나 네 번째 시즌까지 이어진 장수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구성과 게임 등에 있어 신선함은 덜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까나리 복불복은 '1박 2일'을 상징하는 게임이라는데 의미가 있었지만, 기시감이 짙어 새로운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또한 특정 출연자의 비중이 유독 많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는 방송 초기 각 멤버들의 개인별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단 1회만으로 프로그램을 재단하는 것은 분명 섣부른 판단일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멤버들이 보이는 진심과 노력이 다양하고 참신한 재미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본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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