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2019.12.07.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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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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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지구촌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최광제가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종영 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작품 외에도 드라마 '열혈사제' '미스터 션샤인' '미스마'에서 색깔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한 그다.

[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연기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때 축구, 중학교 때 육상,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하면서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그의 인생을 바꾼 건 한 통의 스팸메일이었다.

"'A매니지먼트를 운영하는 학원인데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내용의 스팸 메일을 받았는데 순진하게 믿고 서울로 갔죠. 제가 부산 출신인데 토요일 오전 수업 마치면 무궁화열차 입석을 타고 그 학원에 다녔습니다. 잠을 찜질방에서 자면서 꼬박 1년을요. 근데 연기가 재밌더라고요. 저를 안쓰럽게 본 한 선생님의 권유로 부산에 연기 선생님을 소개받았는데, 배우 고창석 선배였죠."

[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그렇게 입시를 준비하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에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순전히 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싶었던 로망 때문이었다고. 원래 미국 준비하다가 경쟁률이 너무 높아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침 '엔고 현상'으로 일본대학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고요. 연기 때문에 간 게 아니라 전공도 국제커뮤니케이션학이에요.(웃음) 의도하진 않았지만 일본어를 배운 덕분에 돌아와서 한일합작 작품도 했고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도 출연할 수 있었죠. 계속 도전하니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Y터뷰②] '천리마' 최광제 "목표? '지구촌 배우' 되고파"

귀국 후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간간이 단편, 독립영화에 참여했지만 데뷔작은 영화 '마스터'(2016). 1분 남짓 짧은 출연이었지만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고, 소속사를 찾은 후 지금까지 오게 됐다.

최광제는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차기작도 바로 정했다. 채널A '유별나! 문셰프'에서 에릭의 절친한 친구이자 무명 화가 방다훈 역을 맡았다.

"단계별로 꿈을 꾼다면 시상식에 후보라도 이름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지구촌 배우요. 차기작은 전작과 또 전혀 다른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배역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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