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14년 운영한 이태원 식당 폐업..."마음이 슬프다"

홍석천, 14년 운영한 이태원 식당 폐업..."마음이 슬프다"

2019.12.06.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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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14년 운영한 이태원 식당 폐업..."마음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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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14년간 운영해온 태국 음식점을 닫는다.

홍석천은 6일 자신의 SNS에 "저를 오늘에 있게 해 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이타이를 이번 주 12월 9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라고 알렸다.

이어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이제 없어진다는 게 마음이 참 슬프다. 돈을 떠나 이 공간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좀 후에 제가 괜찮을 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이국적인 레스토랑들로 성황을 이뤘던 이태원 골목에 이제 자신의 이태리 식당 하나만 남아있다며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음식거리라는 이름은 이제 포차거리라고 이름을 바꿔야 할 듯하다. 골목은 그렇게 변한다"고 씁쓸해 했다.

홍석천이 음식점을 폐점하는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상인들이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홍석천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점포 3곳을 폐업했다고 밝히며 "이태원 거리가 죽어가는 이유가 임대료 폭등이다"라고 토로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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