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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검진 결과 희망 보여...펜벤다졸 도움 됐지만, 전부는 아냐"
Posted : 2019-12-06 14:39
 김철민 "검진 결과 희망 보여...펜벤다졸 도움 됐지만, 전부는 아냐"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3)이 호전된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검진결과 나왔습니다.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CEA )471-8월8일 283-12월6일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희망이 보이는듯 합니다.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이 같은 검진 결과 확인 직후 YTN star와 전화 인터뷰에서 "많이 호전됐다"라며 "폐와 뼈의 암세포가 줄진 않았지만 더 커지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또 가장 기대했던 부분인 암수치가 많이 줄었다. 8월 처음 입원 했을 때 암수치와 비교해 200정도 줄었다. 정상 범주가 0~5인데 8월에 471 정도였는데 200대니까 반 정도 줄었다. 기분 좋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후 매달 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복용 후 몸의 변화와 근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김철민에 따르면 펜벤다졸 복용은 10월6일부터 시작해 지금 9주차이며, 이제 10주차 접어든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이다. 최근 미국에서 한 말기암 환자가 이 성분이 포함된 구충제를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펜벤다졸 복용과 관련해 김철민은 "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됐다"라면서도 "하지만 구충제만의 효과가 아니라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양평 산 속 요양원의 환경, 여러분들의 기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 말씀드리는게, 저에게는 펜벤다졸이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 있다고 생각하지만, 펜벤다졸만으로 좋아졌다는 말은 못한다"라며 "문의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말기 암 환자로서 먹겠다고 말씀드린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이 뼈까지 전이돼 굉장히 힘든 상태"라는 김철민은 그럼에도 밝은 목소리로 "17차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이제 안 받아도 된다고 한다. 그만큼 호전된 것이다. 제가 이렇게 화제가 되니까 친구가 '국민 환자'라고 하더라. 다른 건 몰라도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그는 "3개월 후, 3월에 다시 검진을 받는다. 항암제도 물론 계속 먹을거고 펜벤다졸도 꾸준히 복용할 거다. 오는 봄에는 대학로에서 다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몸 관리를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에 대해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펜벤다졸은 임상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며 "복용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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