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동백꽃' 이정은 "공효진과 10살 차.. 진짜 엄마 같았나요?"

[Y터뷰②] '동백꽃' 이정은 "공효진과 10살 차.. 진짜 엄마 같았나요?"

2019.12.04.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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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동백꽃' 이정은 "공효진과 10살 차.. 진짜 엄마 같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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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이 공효진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이정은은 동백 엄마 정숙 역할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표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공효진씨와 10살 밖에 차이가 안 나서 TV에서 사람들이 저를 엄마 역할로 체감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또 "효진 씨가 워낙 내추럴 하게 연기하는 편인데 그 자연스러움을 존경한다"며 "그 톤을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도 연기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을 표했다.

이어 "10살 차이인데 엄마 역을 하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상대역을 잘 만나는 건 천운이다. 극중 관계처럼 촬영장에서도 막 부산스럽지 않고 서로 바라만 봐도 진심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Y터뷰②] '동백꽃' 이정은 "공효진과 10살 차.. 진짜 엄마 같았나요?"

이정은은 "앞으로 효진씨와 또 호흡하게 된다면, 모녀가 아닌 직장 선후배 사이나 제가 상사인 역으로 만나고 싶다"며 "정말 친구 같은 모습으로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30년 가까이 무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갔다. '오 나의 귀신님'(2015) 속 서빙고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함안댁을 열연하며 '함블리'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아는 와이프'(2018), '미쓰백'(2018), '눈이 부시게'(2019), '미성년'(2019), ‘타인은 지옥이다’(2019)까지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전 세계 관객에게 명작으로 꼽힌 영화 '기생충'에서 이정은은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을 맡아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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