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KBS가 선보인 新 예능들 "이경규→정해인...명성 되찾을까?"

[Y이슈] KBS가 선보인 新 예능들 "이경규→정해인...명성 되찾을까?"

2019.12.01. 오후 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KBS가 선보인 新 예능들 "이경규→정해인...명성 되찾을까?"
AD
KBS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쏟아내며 심기일전 하고 있다.

예능 새 판짜기에 나서 온 KBS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등 조금씩 품안의 자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첫 방송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시청률 4~5%를 유지하고 있다. 꼬꼬면 출시 경험이 있는 '예능 대부' 이경규를 필두로, '먹방계 전설'인 이영자가 큰 축을 이룬다. 더불어 배우 정일우, 정혜영의 대반전 요리 실력, 방송인 김나영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메뉴 개발 스토리, 배우 진세연이 진솔한 모습으로 화제성을 갖췄다. 이들의 레시피 중 선정된 메뉴는 방송 다음 날, 편의점에서 바로 사 먹을 수 있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시선을 끌고 있다.

반려견을 주제로 지난 달 초부터 시작한 '개는 훌륭하다' 역시 이경규가 이끌어 간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이경규와 배우 이유비의 스승으로 출연한다. 최근 강형욱은 회를 거듭할 수록 스파르타식 개 수업으로 두 제자 이경규와 이유비를 극한으로 몰고 가고 있다. 아직 화제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다양한 반려견 훈련법을 스타들이 직접 체험한다는 점에서 견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은 1%대로 시작해 2~3%를 찍고 있다. 오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한다.

[Y이슈] KBS가 선보인 新 예능들 "이경규→정해인...명성 되찾을까?"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은 지난 달 중순 첫 선을 보인 지상파식 '워크맨'이다. 대세 방송인 장성규의 첫 KBS 고정 출연 프로그램으로 이슈가 됐으나 아직 1%대 시청률이다. 사회 초년생이 궁금해하는 경제 키워드를 소개하고 축의금, 전·월세 등 생활 속 이야기를 다룬다. 게스트들의 솔직한 모습과 더불어 장성규가 과연 공중파에서 '선을 넘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펼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배우 정해인의 매력과 동시에 여행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TV조선 '아내의 맛' 등 타 방송사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하며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을 겪고 있다. 정해인이 직접 가이드와 PD 역할을 하며 두 친구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떠났던 지난 첫 방송 시청률은 2.7%다.

지난달 30일 첫 공개된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은 시청률 2%를 기록했다.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지만, 세계 최초 씨름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Y이슈] KBS가 선보인 新 예능들 "이경규→정해인...명성 되찾을까?"

가장 눈이 가는 새 프로그램은 '1박 2일 시즌4'다. 오는 8일 새 제작진과 멤버들을 꾸려 대망의 첫 선을 보인다. 원년멤버 김종민과 새롭게 합류한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6인 6색으로 자아낼 모습들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개최된 KBS2 신규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이황선 CP는 '1박 2일' 개편 방향과 관련 "본래의 재미를 살린다. 포맷만 바뀌면 제3의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아 포맷 자체를 유지하고 출연자와 연출자의 관계 변화를 가지고 풀어나갈 생각"이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더불어 KBS 측은 새 출연자들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첫 방송 이래 대한민국 예능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1박 2일'의 명성이 이번 시즌4를 통해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