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강훈이 밝힌 '동백꽃' 뒷이야기..."본명보다 필구가 편해"

'철파엠' 김강훈이 밝힌 '동백꽃' 뒷이야기..."본명보다 필구가 편해"

2019.11.28.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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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김강훈이 밝힌 '동백꽃' 뒷이야기..."본명보다 필구가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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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호연을 보여준 배우 김강훈이 '철파엠'에 등장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아역 배우 김강훈이 출연했다. 그는 지난 21일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의 아들 필구 역으로 열연했다.

김강훈은 "'동백꽃' 첫 촬영 때보다 키가 컸다. 3cm 정도 컸다"며 "오늘은 라디오 출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면 내 스스로 일어나는 편이다. 한 번은 촬영이 늦게 끝나서 피곤해 30분 늦게 일어난 적이 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첫 라디오 출연에 설렘을 드러냈다. 김강훈은 "라디오를 하는 게 더 떨린다. 드라마는 안 떨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는 형님'을 좋아해 김영철을 자주 봤다. 이수근 아저씨도 웃기고 김희철 형도 웃기다. 두 명만. 다 재밌긴 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김강훈은 "드라마가 끝나서 학교를 더 많이 갈 수 있는 건 좋지만 옹산에 그 사람들이 살 것 같고, 나도 옹산에 있어야 할 것 같다. 필구에서 김강훈으로 돌아오니까 그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엄마로 출연한 공효진에 대해서 "연락을 자주한다. 나는 지금 11살인데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엄마를 지키는 필구가 대단하다. 우리 엄마는 스스로를 지킬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강훈은 드라마 속 배역 이름인 필구로 더 많이 불리는 점에 대해 "너무 좋다. 별명 같기도 한데, 요즘은 김강훈보다 필구가 편하다"며 "옹산 게장 골목에서 김선영 선배님이 좋았다. 어떻게 연기할 지 계속 말해주고 애드립도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친엄마에게 "엄마 공부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혼내지 마. 사랑해"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마지막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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