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김간지 "사재기 브로커 제안 받아, 수익 분배까지 언급"

'술탄' 김간지 "사재기 브로커 제안 받아, 수익 분배까지 언급"

2019.11.27.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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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김간지 "사재기 브로커 제안 받아, 수익 분배까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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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본명 김준영)가 사재기 관련 입을 열었다.

김간지는 지난 26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연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가요계에 논란이 된 사재기 브로커가 직접 찾아와 음원 순위 조작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로커가 직접 제시한 게 '너네 정도면 10년 정도 했으니 이 바닥에서 뜰 때가 됐다. 어느 정도 맥락이 있어서 연막을 칠 수 있다'고 제안했다"면서 "수익 분배는 8:2였으며 브로커가 8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이 브로커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곡을 노출시키는 '바이럴 마케팅'으로 순위가 폭등하는 것처럼 꾸미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간지는 자신의 SNS에 이번 사재기 의혹을 폭로한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의 사진을 게재하며 "박경이 너무 좋아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김간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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