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시, 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불발에 아쉬움 표현 "때는 올 것"

할시, 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불발에 아쉬움 표현 "때는 올 것"

2019.11.21.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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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시, 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불발에 아쉬움 표현 "때는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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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호흡을 맞췄던 팝스타 할시가 이들의 그래미 후보 불발을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할시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부정성을 지우고 무시한다. 방탄소년단은 많이 지명될 만 했지만, 이들이 인정받지 못했다니 놀랍다. 미국은 전 세계 움직임에서 매우 뒤처져 있다. 때는 올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이날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신인상' 등 부문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던 방탄소년단은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고, 월드투어에서 총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 그래미 후보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지난 2월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서고,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되는 등 그래미와의 인연도 있었다. 이는 그래미가 세계 팝 음악계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래미가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 배타적이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했다.

한편 그래미상은 음악인·음악산업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2020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1월 26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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