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팬들, 팬클럽 가입비 환불 촉구…'프듀' 조작 논란 후폭풍

엑스원 팬들, 팬클럽 가입비 환불 촉구…'프듀' 조작 논란 후폭풍

2019.11.19.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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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팬들, 팬클럽 가입비 환불 촉구…'프듀' 조작 논란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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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은 팬클럽 가입비를 환불해달라는 성명문을 내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엑스원의 일부 팬들은 지난 18일 '가입비환불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가입비 환불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7월 말 가입 후 3개월 여가 지났지만, 회원카드 등이 포함된 공식 키트도 밪지 못했다는 것.

이어 엑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엑스원의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16일 공식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혜택 중 하나인 키트를 먼저 발송한다고 공지하자 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엑스원 팬클럽 가입비환불대책위원회는 이어 19일 2차 성명문을 내고 "환불 조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기한 활동 중단을 내린 상태에서 팬클럽 혜택의 남은 8개월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공식 키트를 보낸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며 "스윙엔터테인먼트는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공식 팬클럽 가입비를 환불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팬들은 정신적인 위자료 명목으로 가입비 환불을 요구한다"며 "만일 팬들의 간절한 요구를 묵살할 시 CJ ENM을 상대로 불법행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net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걸그룹 '아이즈원'은 컴백을 잠정 연기했다. 엑스원은 지난 16일 예정됐던 스케줄인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일정을 취소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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